-. Oasia Hotel Novena
-. Whampoa Makan Place(Hainanese chicken rice)
제가 해외에 가본 적이 일본 말고는 없었는데,
이번에 갈 기회가 생겨서 싱가포르(Singapore)에 3주 정도 머물렀어요.
Singapore는 주로 영어를 쓰는 나라인데, 제가 영어 실력이 부족하기도 하고
코로나 이후로 오랜만에 처음 나가는 해외라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잘 지내고 왔네요. ㅎㅎ
3주 동안 싱가포르에 머무르면서 다녀와 봤던 곳을 쭉 정리해보려고 해요.
1. 숙소 Oasia Hotel Novena(오아시아 호텔 노베나)
-. 제가 싱가포르에 머무르면서 지냈던 숙소는
Novena(노베나) 지역에 있는 "Oasia Hotel Novena(오아시아 호텔 노베나)"라는 4성급 호텔에서 지냈어요.
호텔 건물을 찍어야 되는데 깜빡 잊고 못 찍었네요....
호텔 바로 옆에 쇼핑몰이랑 지하철이 있어서 위치는 정말 좋았어요.
쇼핑몰이 근처라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거나 간식을 살 때도 편하고,
다른 지역으로 구경을 갈 때도 지하철(MRT, Mass Rapid Transit)이 가까워서 편했어요.
저는 디럭스(Deluxe) Room에서 머물렀는데 크기도 적당하고 좋았어요.
저 침대 등받이 높이가 조절된 답니다. ㅋㅋㅋ
한 가지 적응이 어려웠던 건 에어컨이 너무 추웠어요...
딱 들어갔을 때는 더우니까 에어컨을 키고
잘 때도 그대로 키고 잤는데 너무 추워서 새벽에 에어컨을 끄고 다시 잤네요..
다행히 에어컨을 끄고 자도 덥지 않았어요.
싱가포르는 1년 내내 덥고 습하니까 냉방에 진심인 것 같아요.
호텔에는 밤 11시 쯤 도착하고 Check-in을 해서 별거 못 하고 일찍 잤어요...
그리고 다음날 일정을 시작 하기 전에 호텔 조식을 먹었는데 꽤 구성이 다양했어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달걀 요리, 소시지, 셀러드, 빵, 과일, 치즈, 커피, 햄 등 여러가지 먹을 수 있어요.
구성도 다양한데 맛도 괜찮아서 만족스러웠는데요.
조식을 몇 일 동안 먹어봤는데 기본적인 구성은 매일 비슷해서 한 1주일 정도 먹고 안 먹었네요. ㅋㅋㅋ
2. Whampoa Makan Place(왐포아 마칸 플레이스)
-. Singapore에 지내면서 가능한 현지 사람들이 먹는 식당, 음식을 최대한 경험해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낮 일정이 끝나고 저녁 식사로 호텔 근처의 "Whampoa Makan Place(왐포아 마칸 플레이스)"라는 시장의 음식을 먹으러 다녀왔어요.
Oasia Hotel Novena에서 걸어서 약 20분 정도 위치에 있는데
저는 주변 거리도 구경할 겸 여유롭게 걸어서 다녀와 봤어요.
땀은 좀 났지만 저녁에는 다행히 많이 덥지 않았어요.
제가 11월 달에 다녀왔는데 여름에는 더 더워진다고 하네요...
여유롭게 거리를 걸어다니는데 나무가 초록초록하고 풍성했어요.
11월의 한국은 겨울이라 나뭇잎이 다 떨어졌는데, 초록빛 나무를 보니 어색했어요.
신가하게 생긴 중국풍 건물이 있어서 사진을 한 번 찍어봤어요.
큰 도로 옆에 있었는데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네요..
걸어가다 보니 어느새 어두워졌어요.
한국과 비슷해보이지만 밤의 싱가포르 거리를 한 번 찍어봤어요.
거리를 구경하면서 걸아가다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했어요.
이때 한 저녁 8시 정도 되었는데 멀리서 보는데도 시끌벅적해 보였어요.
WHAMPOA Makan Place 도착!!
시작부터 현지 느낌 물씬 나서 좋았어요.
여기 느낌은 한국의 푸드코트의 야외 버전 같았어요.
가운데 테이블이 있고 양옆으로 음식을 파는 가게가 쭈욱 있었어요.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이 많았네요.
시장 바깥 쪽에도 가게랑 테이블이 있어요.
싱가포르는 영어를 메인으로 사용하지만
중국계 사람이 가장 많아서 중국어도 많이 사용한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가 식당 간판이랑 메뉴에 중국어가 많았어요....
영어로 설명도 있었지만 보기가 힘들었네요.
어떤 음식이 있는지 먼저 시장 한 바퀴 돌아보면서 탐색을 해봤는데
사진을 봐도 뭐가 맛있을지 감도 안 잡혔어요...
사람들이 먹고 있는 음식을 염탐하면서 한참을 고민하닥
Chicken Rice(치킨 라이스)를 먹어보기로 정했어요.
가게 이름은 "Milennium Hainanese Chicken Rice"
한자는 못 읽겠어요. ㅋㅋㅋㅋ
Chicken rice 종류는 Roasted와 White 2가지가 있었는데
저는 White Chicken rice를 먹어봤어요.
사진처럼 하얀 닭고기가 올라간 밥에 맑은 국물이랑 같이 줘요.
가격은 한국 돈으로 약 6~7000원 정도 하는 것 같은데
싱가포르에서 단출한 구성이지만 저렴한 가격이었어요.
딱 현지 사람이 먹을 것 같은 느낌이라서 좋았어요.
일단 국물은 야채 국물인데
음... 야채 육수 맛이 진하게 나는 국물인데 약간 일본의 국물 요리랑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치킨 라이스는 밥에 짭조름하게 간이 되어있고 닭고기는 삶은 것 같았는데
딱 한 입 먹고 생각나는 건 "국물 없는 백숙 + 밥" 이었어요. ㅋㅋㅋㅋ
싱가포르에서 치킨 라이스를 먹어봐야 된다는데요.
친숙한 맛이라서 맛있게 먹었네요.
한국인이면 다들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호텔로 돌아갈 때 입가심으로 음료수도 하나 사먹었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ㅋ
은은하게 달달한 중국 Tea 종류였던 것 같은데 이름이 어려웠어요.
메뉴판에 이름을 읽어서 주문했는데 사장님이 못 알아듣길래 그냥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이거 달라고 했어요. ㅋㅋㅋ
호텔에 돌아가는 길도 천천히 걸어갔어요.
주변 가게,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걸어가다가 외국에 온 것 같은 풍경이 보여서
어딘지 모르지만 사진 하나 찍어봤어요.
Singapore 현지 느낌 식당을 경험하고 싶으면
"Whampoa Makan Place"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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